지난 7개월 동안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 주택을 차압당하는 한인 수가 559명, 860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가 LA·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남가주 4개 카운티의 주택 차압 현황을 한인들 성씨인 이씨와 김씨, 박씨 등 으로 유추 조사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심각한 것은 주택 1채를 소유한 한인들의 체납등록과 경매 등록이 다수를 차지했는데 본인이 살고 있는 주택을 체납등록한 한인은 395명이었으며 경매등록한 한인도 281명에 달하는 등 다주택 소유주 뿐만 아니라 본인이 살고 있는 주택까지 차압 및 경매 등록하는 한인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2채를 차압당한 한인이 107명, 3채를 차압당한 한인이 29명, 4채를 차압당한 한인이 7명, 5채를 차압당한 한인은 15명이나 됐다. 특히 7채의 주택을 차압당한 한인도 2명이나 있는 등 연쇄 차압 및 경매를 당하는 한인이 여럿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납 등록이 된 후에 경매 등록에까지 이르는 비율 역시 전체 559명 중의 303명으로 54% 에 달했으며 1채 소유자의 경우 체납자 395명 가운데 경매로까지 이어지는 확률도 71% 에 달하는 등 LA카운티 전체 비율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경우1992 년대에는 체납 등록에서 경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약13% 수준이었고 지난 10월 기준으로만 보아도 33% 에 달하는 등 한인의 경매 비율보다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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