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경제지표 혼조로 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8~14일)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FRM)는 평균 6.12%로, 전주 6.11%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리파이낸싱에 주로 이용되는 15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도 전주 5.84% 보다 상승한 5.86%를 기록했다. 변동금리부 모기지 금리도 올랐다. 5년짜리 변동금리(ARM)는 지난주와 같은 5.92%를 나타냈다. 1년짜리 변동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5.45%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의 부회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프랭크 노샤프트는 모기지 금리의 반등에 대해 “최근 경제지표들이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면서 모기지 금리가 이번주에 극적인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지표로는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고, 11월 소매판매도 예상을 웃돌았다. 반면 임금 인상률이 여전히 낮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점은 부정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장기 모기지 금리는 내년에 상승할 전망이지만 7%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낮은 금리가 최근 주택경기를 연착륙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