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변화의 시대다.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다. 며칠 전 ‘LA 타임즈’는 한국의 인구 둔화를 전했다. 한국 정부의 관계자가 TV 드라마를 쓰는 작가 50여명을 초청해 앞으로 드라마의 내용에서 아기가 있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쪽으로 글을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한국은 급격한 인구둔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이대로 가면 2050년에는 국민의 37%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된다는 조사도 나와있다. 1970년대 후반 인구 급증으로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를 앞세우며 인구 억제 정책을 표방하던 시절에 비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융자 시장도 지난 30년동안 많은 변화를 해왔다. 1970년대에 다운이 최소한 20%이상 되어야 융자가 가능하던 것이 0% 다운이 인기 융자종목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80년대에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2차 융자, 홈 에퀴티 융자도 이제는 보편화되어 없어서는 안될 항목이 되었다. 이 시대는 전문화되고 지식을 갖춘 융자 브로커를 원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손님에게 전혀 맞지 않는 융자상품을 소개하거나, 현재 집 페이먼트에 문제가 있는 고객만을 뽑아 해결해준다며 폭리를 취하고 나 몰라라 없어지는 사람들, 처음에는 감언이설로 손님을 유치하고 나중에 처음과 다른 소리를 하여 손님을 황당하게 하는 융자 브로커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 진실로 손님을 위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으면서 실력과 친절, 그리고 신용을 겸비한 많은 인재가 출현하기를 기대한다. 물론 융자 브로커를 고용하는 고객도 변해야 한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무슨 융자 브로커를 지신의 종인 줄 착각하고 마구 부려먹는 한인들이 있어 우리를 슬프게 한다. 다짜고짜 전화한 다음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리지 않고 오늘 이자가 얼마냐 이러면 론이 나오는가 등등 지신이 필요한 정보만 듣고 ‘알았어요’하는 짤막한 멘트만 남기고 뚝 끊어버리는 이들이 더러 있다. 야심한 시각에 자기 집에 불러놓고 이것저것 묻다가 다른데 비교하고 연락 주겠다며 그냥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만 중요하고 남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이들이다. 얼마든지 전화로 또는 Fax로도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어떤 이는 그간 일 다 해놓았는데 어디서 조금 싸게 잘해준다면 인간관계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 챙겨 떠나는 에티켓이 의심스러운 이들도 꽤 있다. 융자에도 문화가 있다. 국어사전에 문화란 “인간이 자연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이상을 실현하려는 활동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낸 물질적 정신적 소득의 총칭”이라 되어있다. 몇 해 전 TV에서 인기 리에 방송되던 ‘상도’라는 드라마에서 “장사란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일이다”라는 대화가 한창 회자된 적이 있다.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먼 앞을 내다보았으면 한다.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신은 피눈물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필귀정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한해를 정리하며 조금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면 융자인과 고객도 서로 사람을 남기게 되지 않을까 한다. ▶문의 뉴욕 파이낸셜 (213)219-9988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