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홈페이지 공짜 제공


▲ 지난 2월 검색사이트 엑스피디아를 창업했던 리치 바튼과 엑스피디아의 수석 부사장을 지낸 로이드 프링크가 주도한 인터넷 비즈니스 베테랑들이 5천7백만달러의 투자금으로 설립, 개설한 질로우닷컴이 올해 최고의 부동산 웹사이트로 부상했다. 사진은 베벌리힐스 지역의 주택가격이 고스란히 표시된 질로우닷컴 페이지

올해 최고의 부동산 웹사이트로 떠오른 질로우 닷컴(Zillow.com)이 주택 소유자들과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매물 리스팅을 공짜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전율스러울 만큼 방대한 부동산 거래용 데이타베이스를 확보하게 됐다.

질로우닷컴은 지난 8일부터 미국내 모든 주택들에게 웹 페이지를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주택소유자들과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웹상에 매물 간판을 내걸 수 있도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질로우 닷컴의 매물 리스팅 페이지에는 셀러가 원하는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Make Me Move’ 코너를 곁들이도록 했다. ‘Make Me Move’ 코너에는 막연한 희망가격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가격이면 집을 팔고 이사가겠다는 주택소유자의 마지노선을 수용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게 질로우닷컴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매물리스팅 페이지에는 주택 사진을 마음대로 업로드할 수 있으며 집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이웃들의 코멘트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해두었다.

질로우닷컴은 지난 2월 검색사이트 엑스피디아를 창업했던 리치 바튼과 엑스피디아의 수석 부사장을 지낸 로이드 프링크가 주도한 인터넷 비즈니스의 베테랑들이 5천7백만달러의 투자금으로 설립, 개설됐다. 지금까지 1년도 안되는 기간에 총 7천만채에 가까운 미 전역의 주택들에 관한 거의 모든 개별적인 정보를 무료로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접속률을 기록하는 사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명애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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