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로 대표되던 오렌지카운티(OC)지역 한인커뮤니티의 중심이 풀러튼, 어바인, 부에나팍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이 OC내 한인 소유 단독 주택(Single Family Home)을 조사, 분석한 결과 과거 OC 한인타운 하면 떠오르던 가든그로브는 5위로 밀리고 풀러튼, 어바인, 부에나팍이 제 1, 제 2, 제 3의 한인타운으로 나타나 새로운 한인타운이 형성됐음이 밝혀졌다. 이 업체의 김희영 대표는 “지난 1992년 4·29 폭동 이후 한인들이 LA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뚜렸해졌다”며 “특히 LA보다 복잡하지 않고 안정적이며 학군이 좋은 풀러튼, 어바인, 부에나팍 등이 OC지역에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OC지역 한인들의 주택 평균 구입 가격은 43만3,625 달러이며 평균 융자 액수는 24만 6,330 달러, 다운 페이먼트는 평균 구입가의 43%인 18만7,295 달러로 나타났다. 콘도의 경우 평균 구입가 32만7,521 달러, 평균 융자액 19만2,262달러로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중은 41%로 밝혀졌다. OC내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은 2,905채의 한인 소유 단독 주택이 들어선 풀러튼 지역으로, Imperial Hwy/Orangethorpe Ave./Beach Blvd./Harbor Blvd. 지역에 3,415채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mperial Hwy/Commonwealth/Beach Bl./Euclid st. 사이에 2,432채가 있어 OC 최대 한인 밀집지역으로 나타났다. 어바인이 단독주택 2,450채로 2위를 차지했고, 부에나팍(900채), 애너하임(891채)가 그 뒤를 이었다. OC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던 가든그로브 지역의 한인 소유 단독 주택은 882채로 5위에 그쳐 OC의 한인타운이란 별명은 더이상 걸맞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표는 “한인 상대 비즈니스를 할 계획이라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한인이 밀집된 지역은 어디인지, 어느 길 선상이 지역 상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염승은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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