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버 어퀴지션의 아메리칸 어패럴 인수 발표 이후 도브 샤니씨와 함께 공동대표로 회사를 성장시켜온 한인 샘 임 씨의 거취가 한인 사회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20일 인데버 측이 증권감독원(SEC)에 제출한 8-K 보고서에 따르면 양사의 조건부합의안에는 도브 샤니 씨가 아메리칸 어패럴의 CEO겸 회장직과 함께 지주회사로 재편되는 인데버의 CEO 겸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어서 절반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임 대표의 향후 역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양사는 지난 11월부터 우회상장을 통한 인수합병안을 뉴욕서 논의해 왔으며 지난 18일 구체적 합병계획안에 서명했다. 이 합병계획은 임 대표가 아메리칸 어패럴의 지분 50%를 약 6000만 달러(18일 인데버의 종가기준 환산)의 가격에 도브 샤니 CEO에게 매각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다. 이와 관련, 임 대표는 20일 전화 통화에서 “아직 양사가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현시점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빨라야 내년 4월 아니면 여름까지 가봐야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것 같다”며 최대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양사 합의안에 따르면 도브 샤니 CEO가 지주회사 및 아메리카 어패럴 회장직을 맡고, 양사가 각4명씩 8명의 이사진을 지명해 총 9명의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임 대표는 합병을 주도한 도브 샤니 CEO와 함께 공동창업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장회사의 사내이사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문서상의 합의안대로 아메리칸 어패럴의 지분 50%에 해당되는 6000만 달러를 받고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아메리카 어패럴의 우회상장의 주체로 떠오른 인데버(EDA)의 주식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AMEX 시장에서 인데버 주식은 전일대비 0.61달러(7.01%) 오르며 장중한때 역대 최고가인 9.49달러를 찍는 등 초강세 행진을 펼친 끝에 9.31달러에 마감했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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