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전격적으로 중도하차를 선언한 김선홍 중앙은행장의 ‘후임고르기’가 은행측이 당초 약속했던 ‘연내 영입’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늦어도 내년 1월 15일까지 차기행장 인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내부적 사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행장인선을 위해 고용한 ‘크리스만 & 컴퍼니’ 사가 다음달 5일까지 2명의 한인 후보군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물론 시기적으로 볼 때 ‘깜짝변수’는 남아 있다. 27일 열리는 비공개 이사회에서 차기행장 인선의 윤곽이 어느정도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기는 하다. 중앙은행의 지주회사로 나스닥 상장사인 ‘센터파이낸셜코프’ 역시 철저한 보안 속에 ‘준비된 차기행장 발표’를 하기 위해 오히려 내부 입단속에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최대주주로 떠오른 K이사의 후광을 입은 전직 H은행 Y행장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Y행장의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중앙은행 행장 영입설이 나돌았던 데다가 실세로 떠오른 K이사의 전폭적 지지가 있어 무혈입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김영석 이사장은 “헤드헌터사가 검토하고 있는 예비후보군에 Y행장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상균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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