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바탕 주류사회 진출 확대

“한인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나가 되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신임 미주지역본부장으로 발령받아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한 박경출 본부장은 지난 26일 헤럴드경제를 내방한 자리에서 “급성장하는 한인커뮤티티를 바탕으로 삼아 주류사회로 시장 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의 장점은 지난 2년간 뉴욕 지점을 운영하면서 미국 항공업계는 물론 한인사회의 특성과 수요를 꿰뚫고 있다는 것. 뉴욕의 주요 언론과 대기업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는아시아나가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영업기반을 넓히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한인커뮤니티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아시아나가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이제 한인들의 여행 편의를 한층 더 제고하면서 주류 시장 마케팅에도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아시아나는 올해 처음으로 주주들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후발업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메이저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박 본부장은 “내년은 아시아나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완벽한 전자 항공권(e-Ticket) 구매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등 단기간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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