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줄고 가격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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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가주지역 주택 거래량이 15.3% 떨어지고, 중간가 거래가격은 56만7,69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 올랐다고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가 25일 발표했다. 

12월에 에스크로가 끝난 기존 단독주택은 총 45만550채로 전년도 53만1,910채에 비해 거래량이 15.3% 하락했다. 주택 거래 중간가는 2005년 12월의 54만 7,400달러에서 3.7% 상승했으며, 지난 해 11월의 55만 5,280달러보다 2.2% 올랐다. <표참조>

한편, C.A.R.의 리스팅에 올라있는 단독 주택 가운데 최장 판매 대기 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매물은 6.8개월로, 전년도 동기 3.5개월에 비해 두 배 가량 길어졌으며, 중간치 판매 소요 기간도 73일로, 전년도 동기간의 43일보다 30일이나 길어졌다.

종합금융회사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14%로 2005년 6.27%보다 낮아졌으며, 변동금리는 2005년 12월의 5.17%에서 5.45%로 상향됐다.
C.A .R. 콜린 바다글리아코 회장은 “시장 분위기는 바이어와 셀러가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갖춰가는 조정국면이라 할 수 있다”라며 “지난 6, 7월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아직 대기 매물들이 시장에 남아 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나와 있는 집들은 거래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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