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가 파일
본국계 W은행 Y행장 남가주 정착설에 한인은행권 차기행장 구도 재편
O— 내년 한인 커뮤니티은행 3-4곳의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행장감들을 놓고 ‘옥석고르기’가 한창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특히 내년 임기가 끝나는 본국계 W은행 Y행장이 그동안 당연시돼온 한국행을 고사하고 “한인은행들이 즐비한 남가주 지역에 정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차기 행장감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
이를 두고 한인 금융권에서는 Y행장의 차기행장감 후보 가세로 H은행 전 행장출신 Y씨, 최근에 현직에서 물러난 K씨 등 ‘Y-Y-K 신 트로이카 체제가 새로 형성됐다’며 저마다 한마디씩 거드는 분위기다.
본국은행의 한인 커뮤니티 은행 인수설 ‘오리무중’
O— 지난해 본국 하나은행의 아이비은행 인수가 성사직전 불발된 이후 최근 들어 또다시 ‘본국은행들의 현지은행 인수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어 눈길.
하지만 이런 풍문들은 이미 어제오늘 애기가 아닌데다 각종 시나리오들이 남발되고 있어 한인 금융권에서도 다들 시큰둥한 반응.
한인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본국은행 고위급 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하는 몇몇 지인들을 통해 ‘한두다리 건너’ 의사를 타진하는 경우가 수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런 식의 제의들이 대부분 단발성인데다 정확한 시기, 수치를 제시하는 객관적 접근이 아닌 인맥 혹은 학연을 이용한 일방적 구애가 다반사”라고 꼬집었다.
C은행, “비정기 보너스 지급 취지는 좋았으나…”
O— 새로운 행장을 맞이한 중앙은행이 일선직원들을 위한 특별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으나 실은 간부급 직원들에게도 일제히 고액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직원만을 위한 보너스지급’이라는 기존 은행측의 홍보 내용을 접한 간부들이 부하직원들에게 ‘한턱’ 내라고 요청, 부서별 회식자리가 벌어졌다.
그러나 며칠가지 못해 간부들이 일선직원보다 더 많은 특별 보너스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혹을 단’ 간부들이 상당수라는 후문.
박상균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