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평양은행 정광진 신임이사장

태평양은행(행장 장정찬)이 지난달 28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노말선 초대이사장에 이어 제2대 이사장에 정광진 이사를 선출했다.

이번에 선임된 정광진 신임 이사장은 창립이사 멤버로 기존 10인의 이사진과 함께 태평양은행의 전반적 운영을 주도해 이끌게 되었다.

경복고-고려대 사회학과를 거쳐 지난 78년 뉴욕지역으로 이민한 정 이사장은 지난 84년 LA로 이주한 뒤 20년 넘게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전자제품 홀세일업체 ‘키(KEI) 트레이딩’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이다.

신임 정 이사장은 2일 “지난달 18일자로 은행이 창립 3주년을 맞은데 이어 지난 6월 롤렌하이츠 지점을 오픈한 데 이어 곧 다운타운 지점도 열게 됐다”라며  “눈부신 외적 성장에 걸맞게 보다 내실있는 은행을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장외시장(OTCBB)에서 거래되고 있는 태평양은행의 주식(심볼 : PFCY)은 2일 종가 기준 32.50달러로 마감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올 연초 개장가인 25달러선에 비해 30%나 오른 고공세를 구가 중에 있다.

이와 관련, 태평양은행 장정찬 행장은 “지난 1분기 영업실적 기준 총자산이 2억 8천만달러였던 태평양은행의 총자산고가 이번 3분기말 기준 잠정합계로 약 3억 4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6개월 사이 약 20%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라며 “은행의 늘어난 자산 및 예금고에 기반한 자연스러운 주가상승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태평양은행은 첫 지점망인 롤렌하이츠 지점 오픈에 이어 제2호 지점인 다운타운 지점(777E 12th St.,L.A.)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내부공사가 지연돼 당초 예정일로 잡은 10월말보다 다소 늦어진 11월 중순경 오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은행은 내년 상반기쯤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이미 허가를 받은 세리토스 지점을 오픈하고 한인타운 올림픽지점·토랜스 지점 등 총 3곳의 지점망 및 대출사무소(LPO) 확보에 나서 본격적으로 세불리기에 나서게 된다. 이런 시점에서 새로 취임한 신임 정 이사장의 역할에 타운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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