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미 서부 주도은행으로 선정”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이 2002년 이후 서부 지역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머서 올리버 와이만’(Mercer Oliver Wyma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서부 지역의 금융업은 지난 2002년 이후 다른 어떤 업종들보다도 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수년간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금융기관들로 한미은행을 비롯,  웰스파고,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퍼스터페드 파이낸셜 등을 꼽았다.

이 회사의 클레런스 구 샌프란시스코 지사장은 “서부에서는 전자업계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편이지만 조사 결과 금융기관들의 성장세도 그에 못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지역의 금융기관들은 소비자와 스몰비즈니스의 예금을 유치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며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민자 커뮤니티에 파고드는 전략은 금융기관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주택 경기 하락과 서브프라임 대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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