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시장 활황

주택 모기지 시장과는 달리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시장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뱅커협회(MBA)가 14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다가구주택 모기지 대출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모기지 대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990억달러가 늘어났다.

2006년 전체로는 총 3,330억달러가 늘어난 2조9,500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2.7%가 증가했다.

MBA 상업용부동산 부문의 제이미 우드웰 시니어 디렉터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활황이 상업용 모기지 대출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베이지북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별로 상업용 대출시장 점유율을 보면 상업 은행(Commercial Bank)들이 전체의 44%를 차지, 가장 높았으며, CMBS·CDO·ABS 등의 펀드들은 21%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대출은 생명보험사, 저축은행, 정부 보조기관 등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리츠(REITs) 상품을 위한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 이 상품에 쏠리는 최근의 인기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다가구 주택용 리츠 대출은 지난해에만 무려 36%가 증가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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