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 뱅크카드 서비스와 제휴


▲ 우리아메리카 유재승 행장과 뱅크카드 서비스의 패트릭 홍 사장이 14일 맨하튼 우리아메리카은행 본점에서 업무 제휴식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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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카드 서비스 회사가 업무를 제휴한다.

우리아메리카은행 (행장 유재승)은 14일 맨하튼 본점에서 LA에 본사를 둔 뱅크 카드 서비스(대표 패트릭 홍)과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진 것.

은행이 보험업을 겸하는 방카슈랑스에 이어 카드 서비스 회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과 뱅크 카드 서비스는 이번 업무 제휴로 카드 거래가 많은 비즈니스 고객들을 서로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은행 측으로서는 은행 고객에게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저렴한 카드 프로세싱 수수료, 카드 프로세싱 기기 무료 제공 및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카드 서비스 회사로서는 고객망을 더욱 확충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최근 서부 본부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그 일환으로 은행 고객에게 카드 프로세싱 부문의 서비스를 질적으로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동부 지역에서는 한인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비자 및 마스터, 디스커버 카드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전 지점에서 이 은행 고객의 경우 3천달러(비고객 1천달러)까지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내 한인은행으로 최초로 지난 5월부터 비자 카드사로부터 멤버 자격을 취득, 전 지점내에 비자 데빗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는 등 카드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우리아메리카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은 뱅크 카드 서비스사는 지난 87년에 설립돼 미 전역의 16,000여개의 비자/마스터 카드 가맹점 계좌를 보유하며 연간 20억불이 넘는 신용카드프로세싱을 직접 처리하는 카드 전문 프로세싱 회사로 지난 11월 ‘LA비즈니스저널’이 LA 지역에서 올해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인 1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뱅크 카드 서비스 회사는 전년 대비 연간매출 외형이 무려 70%나 상승했고 올 9월말 현재 총매출 4천4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닐슨 리포트 집계, 미국내 개인 카드프로세싱 업체 중 가맹점 보유순위 전체 15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세를 타고 있는 업계 최대 아시안계 기업이다.

이명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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