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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A그룹 조찬수 회장이 LA공항 인근 엘세군도가에 위치한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호텔 투자 및 경영은 한인들이 주류사회로 뻗어나갈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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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투자가 부동산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미주 한인들을 비롯 본국 한인 투자자들까지 대거 호텔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에 걸쳐 각종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줄을 잇고 있다. 또 1인당 20만~40만달러씩의 소자본 투자가들이 모여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를 구성하는 방식의 ‘공동투자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호텔 비즈니스 활황세가 앞으로 7년정도 더 지속되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전망에 따라 인도계 아메리칸을 중심으로 아시안들의 미국내 호텔 소유비율은 이미 50%에 육박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대표적인 호텔 투자자인 조찬수 CHOA그룹 회장은 오는 15일 코네티컷 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호텔투자에 대한 전망 및 분석’이라는 주제로 대형 세미나를 개최하며, 직접 강사로 나선다.
CHOA그룹 세미나의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알렉스 리 이사는 “남가주의 경우 한인들이 대거 주거용 부동산에 뛰어들었던 신도시 발렌시아 지역을 무대로 모텔급 호텔들이 8개로 늘어나 성업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 호텔들은 현재 공실률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좋은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미국내 호텔투자의 경우 경기와 크게 상관없이 호텔 비즈니스 자체의 수익구조가 뒷받침해주는 측면이 있어 페이먼트 부담 등 투자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훌륭한 투자처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Forbes) 최근호는 ‘호텔 붐 노 버블(Hotel Boom, No Bubble)’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국내 호텔투자가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미국내 호텔 거래규모는 324억 달러(약 30조7,800억 원)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부연설명이다.
한국 투자자들도 해외 송금한도액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호텔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의 해외 부동산 컨설팅사인 리워치코리아는 한국시각으로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호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는 미국 올랜도 지역 호텔경영협회 프렘 칼리다스 회장 등이 직접 참석하는 것을 비롯 올랜도 소재 한인이 운영하는 엠비인베스트먼트(MB Investment, LLC·대표 조용훈)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박상균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