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지점망 그룹 강화

중앙은행이 유재환 행장 취임 석달여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핵심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12일 지난 5년여 동안 CCO(Chief Credit Officer& Executive VP)로서 사실상 전무역할을 해왔던 제임스 홍씨를 신설한 총괄 운영책임(Chief Operating Officer)로 전보 발령하고, 시니어VP로서 SBA매니저를 맡았던 제이슨 김씨를 CCO로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한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이 새로 마련한 조직개편에 따라 생긴 조직은 COO 외에도 대출심사역인 Chief Lending Officer (CLO)와 내부감사역인 Chief Risk Officer(CRO) 등 책임기능과 각 영업지점망을 4개 지역단위로 그룹화한 본부장 제도이다.

마케팅 총책(Chief Marketing Officer)과 행정총괄(Chief Administrative Officer) 자리는 없어졌다

이에 따라  CLO에는 마케팅총책이었던 수잔나 리베라 수석 부행장이 임명됐다. 리스크관리를 비롯한 내부 통제를 담당할 CRO에는 규정범부팀을 맡고 있는 리사 배씨가 겸임 발령받았다.

각 지역의 신임 본부장 가운데 눈길을 끄는 인사는 핵심지역이랄 수 있는 코리아타운/다운타운 지역본부장으로 전보발령된 안상필 부행장이다.

안 부행장은 종전까지 본부에서 운영을 총괄해오다가 이번 인사로 현장에 나서게 됐다.코리아타운/다운타운 지역본부는 다운타운지점을 비롯, 웨스턴 지점, 산페드로 지점, 옥스포드 지점,밸리 지점을 관할한다.

올림픽 지점과 윌셔지점을 총괄하는 올림픽 지역본부장에는 올림픽 지점 매니저였던 홍난수씨가 승진됐고, 인랜드지점과 샌디에이고지점, 어바인지점, 시카고와 시애틀 지점을 관할하는 광역본부장(Expanded Regional Director)에는 이상규 기획담당 부행장(Chief Strategic Officer)이 승진돼 발령받았다.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의 초점은 본점의 행정 중심 체제를 정비하고 본부와 각 지역영업점 간의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있다”라며 “새로운 조직에 맞춰 본격적인 도약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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