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신임이사 2명 인터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12일 열린 2007년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신임이사 2명을 영입했다. 새로 합류한 이사는 아메리카부동산 허대영씨와 벤추라카운티 센추리21 Premier Hills & Estates의 다나 김(Donna Kim)씨이다. 협회는 젊고 유능한 에이전트들의 참여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한인 이민사회와 조화를 이루겠다는 운영목표에 잘 맞는 적임자들로 꼽힌다. 기존 이사 5인의 추천을 거쳐 만장일치로 선임된 두 신임 이사들을 만나봤다.
▶다나 김(Donna Kim:센추리21 Premier Hills & E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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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벤추라 카운티 부동산중개인 협회인 VCCAR(Ventura County Coast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교육부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브로커 라이선스를 포함, ABR·GRI·RCC·SRES 등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두루 소지한 학구파이다.
2년 전부터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의 활동 소식을 접하고 함께 일할 기회를 모색하던 중 앤드류 박 부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정기이사회를 기회로 이사 인준을 받게 됐다. 협회 내에서는 대외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전미부동산협회(NAAR)나 가주부동산협회(CAR) 등 주류사회 부동산 단체들과 교류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씨는 “현재 VCCAR 보드에서는 소비자 계몽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라며, “에이전트는 단지 부동산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거래할 때 셀러나 바이어가 갖고 있지 않은 부동산 거래 관련 지식을 대신 제공해 주는 사람”이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이전트가 지식이 부족할 경우 그 불이익을 소비자가 겪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경험이 없는 첫 주택구입자들의 경우 이런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다양한 교육으로 계몽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NAR이나 CAR에서도 론오피스 등 부동산 거래 관련 정보가 많이 제공되고 있고 이러한 정보들은 이중언어를 구사하고 있는 한인에이전트들에게 있어서 유용한 내용이 많다”라고 소개한 김씨는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정보들은 에이전트의 실력으로 쌓여 자신의 고객이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부적절한 대우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우리 한인부동산 에이전트들과 가능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두 아들도 에이전트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들려준다. 부동산 에이전트 가족인 셈이다.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www.donnakim.net)에는 카마리요 인근 벤추라 카운티 부동산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허대영(아메리카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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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콘도 건설업체들 사이에서 최우선 순위 에이전트로 꼽히는 허대영씨는 지난 해 눈부신 활동과 더불어 철저한 고객관리와 믿음직스러운 일처리 능력으로 협회의 기존 이사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허씨는 “많은 이사들이 협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왔다”라며 “유능한 선배들과 함께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조금이나마 협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회원 상호간 정보 교환과 친목을 도모하며, 동포 사회의 재산 증식을 궁극적인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부동산 협회는 이사 추천도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우선 협회 이사로 추천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도덕적인 거래나 법적인 문제가 없어야 하며, 협회 운영에 누가 되지 않을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크리스 엄 이사장의 추천을 받은 허씨는 뛰어난 실적에도 늘 겸손하고 고객이나 주변 관계자 등 누구와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은 게 알려져 우수 에이전트로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허씨는 “내 고객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하며 “그런 초심을 지키면서 협회에서 주어지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씨의 웹사이트(www.ladowntowncondo.com)에는 LA다운타운 콘도에 대한 각종 정보를 비롯해 LA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와 LA 라이브 프로젝트 등 인근 지역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정리돼 있어 다운타운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다.
“협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막상 오고 보니 너무 좋은 분들이 한자리에 다 모여있어 놀랐다”는 허씨는 “대선배들과 같이 일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