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빌딩은 ‘돈버는 건물’

미국건축가협회(AIA)는 23일 텍사스 관광안내소를 비롯, 10대 친환경 빌딩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콧 프랭크 협회 대변인은  “건물들이 운송수단과 산업보다 기후 변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라며 “건물들이 대량의 전기와 천연가스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대변인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그린 어워즈(Green Awards)’에 지난 해의 54개 건물보다 많은 95개 건물들이 후보로 올랐다.”며 평균 건물 수명을 감안할 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건물들이 결과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건물들은 다음과 같다.
▲에피센터(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 지붕에서 모은 빗물로 정원의 잔디에 급수.
▲세계생태연구소(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 = 건물가동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72% 수준으로 낮춘 저효율에너지 연구소.
▲’거번먼트 캐니언(Government Canyon)’ 관광안내소(텍사스 헬로테스 소재) = 대규모 돌출 지붕과 경첩, 깊숙한 현관이 내부 공간을 태양과 바람으로부터 보호한다.
▲하와이 게이트웨이 에너지센터 =해수를 이용한 냉각장치.
▲헤퍼인터내셔널(아칸소주 소재) = 개수대와 약수터에서 나온 물과 빗물을 화장실과 냉각탑에서 사용.
▲시드웰 프렌즈 중학교(워싱턴D.C.) = 태양열 굴뚝과 유리창을 이용해 차가운 공기를 건물 내부로 유입해 순환.
▲웨인 L.모스 법정(오리건주 유진) = 법정 바닥을 높이고 바닥에 송풍장치 설치.
▲휘트니 워터 정수시설(코네티컷주 뉴 헤이븐) = 철새를 위해 물을 공급하고 공원과 위생시설을 갖춤.
▲윌링보로 마스터플랜 & 공공도서관(뉴저지주 윌링보로) = 쇼핑몰을 채광창으로 활용.
▲Z6 House(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 자연채광과 태양열 난방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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