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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지난 1분기 성장세 둔화속에서도 충실한 자산 및 대출 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센터파이낸셜 코프’(이사장 김영석)는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올 1분기에 590만 달러(주당 0.35달러)의 순수입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총예금과 총대출은 전분기 대비 4,000만 달러씩 증가했다.
그러나 이 날 중앙은행 주가는 전일대비 0.48달러(2.67%) 떨어진 주당 17.53달러로 마감됐으며, 장중 한때 17.46달러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재환 행장은 “업계 전반적으로 대출과 예금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에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 론 포트폴리오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대출 실적이 양호했다”고 자평했다.
은행의 경영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ROA(자산수익률)와 ROE(자본이익률)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ROA는 지난해 2분기 1.9%를 기록한 뒤 3분기 1.5%, 4분기 1.4% 로 떨어진데 이어 올 1분기에는 다시 1.29%로 낮아졌다.
ROE 역시 지난해 2분기의 25.2%를 정점으로 3분기 19.4%, 4분기 18.3%, 올 1분기 16.43%로 뚜렷하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1분기 순수입 590만 달러는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규모지만 SBA론 판매없이 달성한 것이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측은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론 판매를 통해 67만4,000달러의 순수입을 더 올릴 수 있었지만, 미래의 수익증대를 위해 퀄리티가 좋은 자산은 계속 보유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홍 전무는 “본부장 제도 도입과 같은 여러 중장기 계획을 세워 한인 은행 2위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며 “대출사무소 확보, 대출 및 예금 영업 강화는 물론 지역 본부를 통한 지역별 특화 마케팅으로 영업전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