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주상복합 ‘솔레어’ 위풍당당



윌셔와 웨스턴 북동코너에 세워지고 있는 한인타운 최초의 신축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솔레어(Solair)’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진) 총 1억6천만달러가 투입된 22층 규모의 ‘솔레어’는 9만sqft 부지에 건물 면적만 75만sqft인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1, 2층에 소매점과 레스토랑이, 3~7층에는 주차장, 8~22층까지는 186세대의 주거용 콘도가 설계되어 있어 한인타운 내 가장 번화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각실에서 전망과 쾌적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솔레어(Solair)는 서울(Seoul)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를 합해 만든 SOLA 와 고층빌딩에서 공중 위의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의 에어(Air)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이다. 이름에서부터 LA에서 차지하고 있는 한인타운의 위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건축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아키온의 크리스 박 대표는 “태양을 의미하는 솔(Sol)과 높은 하늘에 지어진 고층 거주공간을 상징하는 에어(Air)의 합성어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에어는 밝음·신선함·환경친화·필수품 등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한 단어”라고 덧붙인다. 도심 안에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컨셉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솔레어’는 각 분야에서 세계 일류급 프로페셔널들의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건축 설계사 크리스 박이 설립, 명성을 얻고 있는 ‘아키온(Archeon)’의 설계와 럭셔리 프라퍼티 건축으로 오랜 동안 신뢰를 다져온 주류계 유명 시행사 ‘코어(Koar)’와 LA 지역 개발의 선두주자인 MTA의 투자 및 공동시행, 일본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수퍼 포테이토(Super Potato)’의 인테리어 디자인,  미국내 넘버 원 레지덴셜 시공사인 ‘보비스(Bovis)’와 미드윌셔 개발의 일등 공신 시공사 ‘티시맨(Tishman)’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 최강의 프로페셔널이 합작해 만든 ‘솔레어’는 한인 커뮤니티의 퀄리티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플랫폼이 되어 코리아타운을 코스모폴리탄 라이프 분위기를 띠는 중심지로 변모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타운의 새로운 명소가 될 ‘솔레어’는 이달말 콘도 세일즈 센터와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1차 분양은 내년 1월에 시작된다. 완공은 내년 12월로 계획돼 있다. 

나영순기자 / LA 


솔레어 프로젝트 참여 업체는

■ Archeon Group – Project Architect
1995년 한인 1.5세인 크리스 박이 설립한 아키온 그룹은 LA본사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를 거점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에 고급 오피스 빌딩과 발리 리조트 호텔, 베트남 호치민 시의 시티뱅크 타워 등의 건축을 담당하여 다양한 타입의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 풍부한 경험이 축적된 건축회사이다. 크리스 박 대표는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는 주요 인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크리스 박 대표는 솔레어의 건축과 매니징 파트너로 활동한다.

■ KOAR Development Group, LLC – Project Owner & Developer
‘솔레어’ 프로젝트의 소유주이자 시행사인 ‘코어(KOAR)’는 토지구입·개조·시행·공사·매니지먼트와 함께 미국 내의 부동산 투자 관련 매각에 능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주상복합건물·주택·상가·오피스 빌딩 등의 프로젝트를 역점사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이들의 탁월한 선택을 믿고 많은 벤처 파트너들과 개인 투자가들이 20억 달러 이상의 부동산 투자를 해오고 있다. LAX와 시카고·시애틀·월넛크릭 등의 엠버시 호텔(Embassy Suites)·파사디나 힐튼 호텔 등이 코어 그룹의 대표작들이다.

■ MTA – Metro Joint Development
메트로 역 인근 지역 개발에 활발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메트로(MTA). MTA는 헐리우드/하이랜드 몰 등을 통해 다운타운과 헐리우드 구간, 유니버셜 시티와 노스 헐리우드 등의 노선 위를 이미 성공적으로 개발한 성과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코어그룹과 함께 윌셔/웨스턴의 솔레어 프로젝트에 투자 및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 Superpotato – Project Interior Designer
동양적인 절제미와 미니멀리즘을 자랑하는 일본 특유의 섬세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수퍼포테이토’는 1971년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타카시 스기모토가 설립했다. 아시아 지역은 물론 영국·미국 등의 레스토랑과 호텔 디자인 전문회사로  명성을 쌓아왔다. 싱가폴 하얏트 호텔의 ‘Mezza9′, 홍콩 샹그릴라 호텔의 카페 ‘TOO’, 서울 하얏트 호텔의 게스트룸과 레스토랑·바 등이 ‘수퍼포테이토’의 대표적인 작품.

■ Bovis Lend Lease – Project Construction Manager
솔레어의 시공사 ‘보비스(BOVIS)’는 엔지니어링 뉴스(Engineering News)가 선정한 미국 내 다세대가구 주택공사 부문 1위 주택 시공사이다. 지난 20년간 260개 이상의 주택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보비스’는 럭셔리 콘도미니엄·아파트 단지·주상복합 건물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업계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솔레어’와 더불어 호주 멜버른에 호주 최대의 빌딩(8만7,000sqft)의 디자인과 시공도 맡고 있다.

■ Tishman – Project Construction Manager
보비스와 함께 공동 시공을 맡고 있는 ‘티시맨’은 1998년에 100주년을 맞이한 전통 깊은 주류사회 부동산 시공업체로 그동안 200밀리언 스퀘어피트가 넘는 규모의 건축 공사와 개발, 관리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LA 윌셔가와 다운 타운의 고층 빌딩, 오피스 빌딩 12개를 건축해 미드 윌셔 지역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전문화된 시공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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