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타운 홈 신축···그래도 공급 부족

▲9가 그래머시콘도


▲프랜시스 매너(Francis Ma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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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정보 시리즈 <6·끝>

LA 한인타운 인근

LA 한인타운은 예전에는 한인들 사이에 좋은 주거지로 인식되던 곳은 아니다. 하지만 타운 개발 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타운으로 유입되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늘고 신규 상가들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한인 거주 인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아파트 렌트비가 상승하면서 한인 거주인구 유입을 부채질하고 있어 당분간 한인타운 인근의 콘도 및 타운 홈들의 분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가와 프랜시스 에비뉴에 콘도를 신축 분양하고 있는 대지건축의 스티브 허 부사장은 “대형 콘도를 비롯해 콘도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는 듯 하지만 한인타운 인근 신축 콘도는 2,000여 유닛에 불과하다”며 “시장이 침체되면서 바이어들이 작은 가격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는 있지만 수요에 비해 분양 물량은 턱없이 모자란다”고 한인타운 인근의 콘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한인타운 개발붐을 주도하는 것은 100유닛 이상의 대형 고층 콘도. 하지만 소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콘도들 가운데 알짜배기도 눈에 띈다. 현재 타운 인근에서 분양되고 있는 신축 콘도 및 타운 홈들을 소개한다.

▲7가와 웨스트모어랜드 – 프랜시스 매너(Francis Manor)
7가 웨스트모어랜드 인근 주택가에 위치한 ‘프랜시스 매너(Francis Manor)’는 분양을 시작한 지 불과 열흘만에 총 24유닛 가운데 절반 가량이 계약돼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윌셔가와 버몬트 등 한인 비즈니스 밀집 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통행이 없는 막다른 길 안에 위치해 있어 조용한 주거지 조건을 갖췄고, 후버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분양을 맡은 ‘리멕스 100′의 케니 정 에이전트는 “내장재 품질이 다른 콘도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도 스퀘어피트당 380~440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을 하고 있어 계약 속도가  빠르다”라며 “건설업체가 직접 분양하는데다 토지 가격이 오르기 전에 매입해 놓았던 부지여서 현재 분양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각 유닛마다 미국식 스탠드형 등이 아니라 한국식 천정등이 설치돼있고 벽걸이 TV용 공간이나 인터넷 설비를 유닛마다 갖춰 놓는 등 한인 주거자들의 수요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2베드룸 콘도를 40만달러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기회라 할만하다. 

▲9가 그래머시콘도
올림픽가 로텍스 호텔 뒷편 (962 S. Gramercy Drive)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그래머시 콘도는 총 19유닛 분양분 가운데 현재 4유닛이 남아 있다.  

럭셔리 하드우드 플로어로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거실과 잇따라 패티오가 붙어있는데 패티오에 야외 테이블 세팅을 할 수 있을만큼 넓고 쾌적하다. 한국의 아파트에 견줄만큼 현관이 넓직해 문을 들어서면 편안한 느낌이 고 다용도실에 배정된 공간도 넉넉해 수납공간이 주부들 맘에 쏙 들도록 돼있다.

게다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주방과 거실의 공간이 탁트인 내부 구조라 선호도가 높다.  각 유닛은 1,420~1,658sqft 크기의 2베드룸으로 설계돼 있으며, 분양가는 스퀘어피트당 400달러 초반에서 시작된다. 냉장고 외에 모든 주방 기기가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7가와 아드모어 – 라메종(La Maison)
한인타운 7가와 아드모어의 고급형 콘도 ‘라메종(La Maison)’은 윌셔에서 한 블럭 남쪽 한인타운 요지에 위치해 있다. 7층 콘도로서는 드물게 스틸 공법으로 지어져 강도 7.5도의 강진에도 안전이 보장되며 차량 없이도 한인타운 내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곳이어서 중장년층 실수요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콘도다.

35유닛 가운데 12유닛이 남아 있으며, 70만달러 선에 1,530sqft 럭셔리 콘도를 분양받을 수 있어 가격 조건도 좋다.

분양을 담당하고 있는 딜벡 부동산 줄리아나 박 에이전트는 “‘라메종’의 현재 분양가는 스퀘어피트당 480달러 선으로 스틸 공법 건물의 현재 건축비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하다”면서, “한 블럭 거리에 비슷한 조건의 신축 콘도가 지어지고 있어 내달 무렵이면 분양가격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딜벡부동산 줄리아나 박 (213) 369-0019  스탠다드 쟌 홍 (213) 388-4220
 센추리21 비 리얼티 에스더 박 (323) 807-1010
 리멕스100 케니 정 (213) 276-2090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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