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은 재산증식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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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교육 프로그램 지상강좌(3) 

“나를 위한 지출을 최우선에 배치하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금융교육이 포함돼 있는 것도 금융지식이 재산증식에 있어 필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가난하지만 나중에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자동차 페이먼트, 크레딧 카드, 유틸리티 비용, 그외 식료품비와 생활비 등 모든 항목의 지출에 앞서 자신을 위한 투자, 즉 ‘저축’을 최우선으로 배치하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인생에서 나를 위해 내 수입의 10%씩은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물가의 변화와 금융시스템을 이해하게 된다면 인컴 위주로 길들여진 지출 습관을 ‘나’를 위한 지출 순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예비비는 주택 소유주에게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여유자금이며, 은퇴자금이 될 수도 있고, 향후 재산을 증식하기 위한 종자돈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재테크에 꼭 필요한 두 가지, 종자돈(seed money)과 시간(Time)
돈을 벌기 위해 꼭 필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그 하나는 종자돈(Seed Money)이고 또하나는 시간(Time)이다. 큰 종자돈은 많은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해 주지만, 시간의 힘 역시 종자돈의 위력에 못지 않다.

예를 들어 18세부터 10년 동안 매년 2,000달러씩 저축할 경우, 65세에 100만달러의 자금을 만들 수 있다. 이를 10년 늦은 28세에 시작할 경우 65세에까지 매년 2,000달러씩 모아야 한다. 처음 10년 늦은 대가로 거의 4배에 가까운 37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역으로 자녀가 갓 태어났을 때 즉, 1살일 때에는 단 한번만 2,000달러를 저축해 놓으면 그 2,000달러가 65년 동안 100만달러로 자라게 된다. 18년 먼저 시작한 대가로 90%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복리 계산방식 64장의 냅킨과 6번 접은 냅킨의 두께
요즘 은퇴계좌나 보험상품 등에 가입하면 연 12% 가량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들 회사가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는 지난 70년 동안 12~20%의 수익을 올려 은행이 저축상품 가입 고객에 지급하는 이자의 7배 가량의 높은 수익을 지불해 온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관리를 위해 금융상품 샤핑을 한다면, 괜찮은 뮤추얼 펀드에서 상품을 고르는 것도 권할 만 하다. 이런 금융상품을 고를 때는 이자율이나 세금 감면 등 어떤 혜택이 있는 상품인지 꼼꼼하게 따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이자 지급 방식이 복리(Compound interest)인지 단리(simple interest)인지 꼭 확인하고 복리식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복리가 얼마나 빨리 돈을 자라게 하는지 예를 들어 보자. 디너 냅킨 한 장의 두께는 64분의 1인치이다. 이 냅킨으로 1인치 두께를 만들기 위해서는 64장의 냅킨이 필요한 셈이다. 이게 단리방식이다.

복리방식은 냅킨을 반으로 접으면 두께가 32분의 1인치가 되고, 그걸 다시 접으면 16분의 1인치, 다시 접으면 8분의 1인치이다. 냅킨을 여섯 번 접으면 1인치가 되는 것이다. 64장의 냅킨의 두께와 6번 접은 냅킨의 두께가 같은 것이다.

주택 가격은 매 12년마다 두 배씩 오른다
1970년대 이후 주택과 자동차 등 주요 부분의 가격 변동을 분석해 보면 평균적으로 매 12년마다 2배씩 물가상승이 이뤄졌다. 지금 50만달러짜리 주택은 12년 후 100만달러가 될 것이고, 지금 2만달러짜리 자동차는 12년 후 4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정부에서 안정적인 경제성장률로 내세우고 있는 수치가 3%임을 감안하면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 할 수 있다. 12년,  24년, 36년 후의 주택 가격 변동을 고려하지 못하고 은퇴 계획을 세울 경우,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문의 (213)984-4243

KCCD 진 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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