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무역업체 코우사(KOUSA·대표 한상수)가 한국 PC방업체 굿비젼(Good Vision)과 손잡고 미국 PC방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한다.
굿비젼이 운영하고 있는 PC방 브랜드 지투존(G2Zone)은 한국 정부산하단체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IT인프라 구축의 일환인 굿게임존(Good Game Zone) 조성산업의 핵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 대표 PC방 프랜차이즈이다.
코우사의 케니 리 마케팅 담당자는 “지투존(G2Zone)의 미국 진출은 아직 소규모 개인 비즈니스로 인식하고 있는 PC방 사업이 기업화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PC에 대한 소극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핸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차세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03년 애버랜드점으로 시작된 지투존(G2Zone)은 한국 PC방 시장을 리드해온 인재들로 구성돼 PC방 프랜차이즈 사업 외에도 캠퍼스 디지털 플라자 조성 사업, e스포츠 스타디움 구축 사업, 해외 한류문화 체험관 구축 사업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펼치는 디지털 전문 브랜드이다.현재 한국에서 2개 직영점과 90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케니 리씨는 “UCLA·USC 등 미국 내 대학가 젊은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주요 마켓으로 지점을 넓힐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LA 인근에서 ‘지투존’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우사와 굿비젼의 합작품인 미주 지투존(G2Zone)은 3,000~5,000sqft 규모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존 PC방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 800여개 이상의 PC방 점포를 개발한 굿비젼과 미국 시장의 다양한 사업 경험을 축적한 코우사의 결합으로 새로운 차원의 PC방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