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스탠다드 신임 마케팅팀 “발로 뛴다”


▲ 퍼스트스탠다드 은행의 김서강 신임 마케팅 디렉터(오른쪽)와 줄리 전 신임 마케팅 매니저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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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스탠다드 은행(제일은행· 행장 구본태)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2명의 마케팅 담당자를 영입,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밀착 마케팅’에 나선다.

아이비은행 다운타운 지점장이었던 김서강씨와 줄리 전 아이비은행 마케팅 매니저였던 줄리 전씨가 퍼스트스탠다드 은행의 마케팅 디렉터와 매니저로 자리를 옮겨 ‘발로 뛰는 은행’으로 거듭나는데 힘을 보태게 됐다.

김서강 디렉터는 “퍼스트스탠다드는 행장과 전무 등 경영진부터 고객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영업에 적극 나서는 등 마케팅을 펼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타 은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 디렉터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마케팅 경쟁이 승패를 가르게 된다는 의미”라며 “은행 마케팅의 본질은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달렸다는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상반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온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은 최근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고객과 직접 만나 원하는 것을 파악, 이를 영업에 적용하는 등 공격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구 행장이 최근 “대출 담당자부터 행장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것으로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데서도 알 수 있다.

고객과의 거리를 좁힌다는 마음에 책상조차 일부러 출입구 가까운 곳에 배치했다는 줄리 전 마케팅 매니저는 “마케팅에 자신이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프라이빗 뱅킹(PB)으로 고객이 은행에 진정한 애착을 갖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디렉터는 “시계를 선물한다면, 주고 마는게 아니라 벽에 그 시계를 달아주고 온다는 각오”라며 “세련된 마케팅과 서비스로 제대로 된 VIP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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