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대규모가 될 대형 쇼핑타운이 밸리 지역에 들어선다.
LA 데일리뉴스는 18일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쇼핑센터 운영업체 웨스트필드 그룹이 7억5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101번 프리웨이와 27번 프리웨이가 교차하는 밸리 지역에 초대형 쇼핑센터를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빌리지 인 워너센터에 건설되는 이 아웃도어 복합 쇼핑공간에는 300개 룸으로 이뤄진 4성급 호텔과 150유닛의 콘도·아파트·오피스, 5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쇼핑공간과 레스토랑이 들어서며 4,100대를 수용하는 주차공간이 지상과 지하에 마련된다. 총 38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3개의 초대형 몰과 호텔과 주거용이 포함된 이 쇼핑타운은 오렌지카운티 사우스코스트플라자와 토렌스 델아모패션센터보다 규모가 크다.
이 프로젝트는 늦어도 2009년이 되기 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쇼핑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시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쇼핑타운으로 신축공사에만 2,500개의 임시 일자리와 7,500개의 고정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연간 600만달러의 세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웨스트필드그룹 미국 경영 책임자 켄 옹 회장은 “밸리 지역의 중심이 되는 쇼핑타운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필드측은 밸리지역 특유의 한 여름 무더위를 감안해서 신축 쇼핑센터를 디자인할 것이며, 기존의 인근 몰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세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