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 애틀란타 진출 재시도


▲ 애틀랜타 지역에만 5개 매장이 영업 중이거나 신설되고 있는 슈퍼 H마트에서 캐시어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종상기자/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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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를 비롯한 남가주지역에 5개의 대형 매장을 가진 한인유통마트 ‘한남체인’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진출을 꾸준하게 타진하고 있다.

한남체인은 지난 3월 수퍼 H마트 조지아 본점 인근 둘루스 플레즌트힐 로드와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루바드가 만나는 지역의 피치트리힐 쇼핑센터 매입을 추진하며 애틀랜타 진출을 가시화했으나 쇼핑센터 매입 가격 절충에 실패,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북쪽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스와니 지역 사업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남체인이 애틀랜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조지아주 한인들의 거주 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귀넷 카운티의 스와니 지역으로 I-85번 하이웨이 111번 출구 로렌스빌 스와니 로드와 호라이즌 드라이브가 만나는 지점이다. 현재 미국 그로서리 체인점인 ‘퍼블릭스’가 메인 앵커로 있는’호라이즌 빌리지’쇼핑센터이다.

한남체인이 진출하면 현재 수퍼 H마트, 아씨 마트와 함께 미주 한인사회의 3대 대형 한인마켓이 모두 애틀랜타에 매장을 오픈,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이미 3개 대형 매장을 가동하고 있고 또 2곳 이상 추가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 미주 최대의 한인 마트인 수퍼 H마트는 올 연말 스와니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애틀랜타의 한 대형 한인 마트 관계자는”한남체인이 애틀랜타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소문은 많으나 아직까지는 쇼핑몰을 매입했다는 정황은 없다”라며  “LA 한남체인이 귀넷 카운티 스와니쪽에 들어오면 선의의 경쟁으로 애틀랜타 한인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잘된 일이지만 과연 애틀랜타 지역이 미국내 대형 한인 마트들이 모두 들어올 정도로 시장형성이 돼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류종상기자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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