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Q2 순익 1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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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지난 2분기 크레딧 퀄리티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전분기보다 한결 나아진 성적을 올렸다.

한미은행(행장 손성원)의 지주회사인 한미 파이낸셜(심볼: HAFC)은 지난 2분기에 1분기보다 17.4% 늘어난 1,530만 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26일 발표했다. 주당순익(EPS, diluted) 역시 전분기의 주당 0.26달러보다 높아진 0.31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은 또한 2분기 중 92만3,800주를 주당 17.19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은행의 총자산은 2.38% 늘어난 38억7천만달러, 총대출은 5.88% 증가된 3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예금은 29억7천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표 참조>

손성원 행장은 “대출 성장과 오퍼레이션에 힘입어 순익이 늘었고, 순이자수입 역시 순이자마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라고 평했다.

크레딧 퀄리티에 있어서는 1분기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지난 1분기 실적을 강타했던 부실대출(NPL)은 전분기보다 310만달러 늘어난 2,260만 달러(전체 대출의 0.74%)를 기록했으며 부실자산(NPA) 역시 2,370만 달러로 420만 달러 늘었다.

그러나 만기일이 30일 이상 연체된 대출은 3,200만 달러로 530만 달러 감소했으며, 대손충당금(Provision for Credit Losses)이 1분기 610만 달러의 절반도 안되는 300만 달러에 그쳤다.

손 행장은 이날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직원들에게 예금 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주지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보너스 체킹 상품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자산 및 순이자 수입 성장에 집중하겠지만 이를 위해 크레딧 퀄리티를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승은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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