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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 부동산 시장의 매물을 한인 커뮤니티에 적극 소개하면서 1.5세 한인 부동산 회사로 상징되고 있는 콜드웰뱅커 윌셔리얼에스테이트(CBWRE)의 부동산 전략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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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웰뱅커 윌셔리얼에스테이트(CBWRE)는 기획력에서 단연 돋보이는 젊은 부동산회사이다.
부동산 전략가들인 로빈 이씨와 라이언 오씨가 공동대표로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해 9월 설립돼 10개월만에 알토란같은 에이전트 50여명이 모여들 정도로 LA한인사회의 부동산업계로부터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콜드웰뱅커 커머셜로 사업체 거래와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뒤 다운타운 콘도가 LA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시점에 구상한 것이 ‘CB 뉴홈센터(New Home Center)’. 커머셜과 레지덴셜을 구분짓기 위해 조직한 CBWRE(콜드웰뱅커 윌셔리얼에스테이트) 내에 ‘뉴홈센터’를 배치, 각 분야의 전문성과 특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 신생회사의 이미지와 이름값을 구축하는 데 효과를 보았다.
원하는 부동산을 찾아주는 부동산 회사 콜드웰뱅커 윌셔 리얼에스테이트의 로빈 이 공동대표는 “우리 회사를 찾는 바이어에게 원하는 집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대로 이루기는 또 지극히 어려운 말로 입을 열었다.
지역 전문가들이 동원돼 많은 업체들의 매물을 한자리에서 비교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바이어들에게 더없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곳의 ‘센터’라는 특성이 발휘돼 디벨로퍼들이 적극적으로 제휴를 제안하고 있는 것도 바이어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만들어주고 있다.
라이언 오 공동대표는 “최근 신규 주택 거래가 다소 부진해지고 있지만 개별 에이전트나 개인적으로 구매에 나서는 바이어로서는 적극적으로 가격 딜을 하기에 힘든 점이 많다”라며 “신규 주택의 단지의 경우 디벨로퍼와 직접 연결돼 바이어에게 가능한한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도록 해 주는 것도 ‘뉴홈센터’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부동산 컨설턴트로서의 역할도 강점 콜드웰뱅커 윌셔리얼에스테이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게 부동산 컨설턴트로서의 기능이다.
로빈 이 대표는 “현재 한인타운 내 많은 소규모 콘도 프로젝트들이 여러가지 문제로 완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그 프로젝트의 수익성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인허가 문제나 자금 문제까지 함께 상의해가며 풀어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 디벨로퍼들에게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대표 스스로 디벨로퍼로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컨설턴트 분야에서 더욱 설득력있는 데다 기관투자가들의 펀드자금과 연결지어 바이어들에게 가장 저렴한 이율로 매물을 소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류사회 독점 매물을 한인사회로 콜드웰뱅커 윌셔 리얼에스테이트는 한인 1.5세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기존 부동산회사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가 두루 능통한데다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두루 거친 경험과 인맥이 활용된다. 또 이곳에는 한인 부동산회사이면서도 절반 이상의 에이전트가 타인종이어서 주류 사회에서만 주로 거래되던 매물들을 한인사회에 소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대표는 “이제 한인커뮤니티 안에서만 맴돌던 한인들의 부동산 거래도 안목을 넓게 가져야 할 때”라며 “단지 부동산 매물만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랄 수 있는 파이낸싱 분야까지 주류 사회의 노하우를 한인 커뮤니티로 연결해 한인 부동산 투자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문의 (213) 388-2242
<콜드웰뱅커 커머셜 ‘탑 에이전트-필립 박’> 상업용부동산은 단위도 크고 여러 법적 변수에 대해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이다. 그런 점에서 30년 동안 현장 경험으로 무장한 필립 박씨는 콜드웰뱅커 커머셜의 탑에이전트 가운데서도 수석 에이전트로 손색이 없다.
콜드웰뱅커 커머셜의 필립 박 시니어 마케팅 컨설턴트는 78년부터 상업용부동산 전문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CBRE와 함께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양대 회사 가운데 하나인 그루브넬리스(Grubbnellis)에서 9년 간 일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에이전트에게 전수하기 위해 지난 달 18일부터 8주 계획으로 ‘상업용부동산 세미나’를 사내에서 자체 진행하고 있다.
필립 박씨는 “상업용부동산은 직접 부딪히지 않고는 배울 수 없다”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교육에서는 데이터 수집 방법부터, 수집된 매물을 분석하고, 현재의 가격과 이후의 가능성까지 가치를 감정하는 요령, 거래 성사 후 에프터서비스는 어디까지 하는지 등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 박씨의 요즘의 주된 업무는, 아파트 투자에서 일정 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의 자금을 상업용 부동산 분야로 이전시키는 일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거래 자금규모도 커지고 있어, 투자 수익을 이용한 재투자와 관리까지 부동산 컨설턴트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 졌다.
필립 박씨는 “2년 후 한국에서의 해외부동산 투자 제한 없어지고 무비자로 한인방문 늘면 한국인 투자도 지금보다 그 규모가 월등히 커질 것”이라며, “이를 한인 커뮤니티에서 흡수할 수 있는 전문성 확보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콜드웰뱅커 커머셜 ‘탑 에이전트-’뉴홈센터’의 4인방> 에스더 김·다이아나 윤·미셜 김·제임스 신씨는 ‘뉴홈센터’의 4인방이다.
거의 대부분의 부동산회사가 휴무에 들어가는 주말에도 이곳 ‘뉴홈센터’의 주역들은 고객맞이로 분주하다. 뉴홈센터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에스더 김씨는 “이제 오픈한 지 1달 남짓된 ‘뉴홈센터’가 반응이 너무 좋아 흐뭇하다”면서, “특히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이곳을 거쳐 부동산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만들어 더욱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LA 다운타운 신축 콘도를 소개하고 있는 ‘뉴홈센터’에는 LA 인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거의 모든 디벨로퍼들이 합세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한인타운과 웨스트 LA·할리우드 지역 콘도까지 이곳에 마련된 모니터와 시설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곳은 콘도와 신규 주택을 찾는 바이어의 발품을 덜어주는 곳으로 유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실수요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곳으로 디벨포퍼들이 앞다퉈 협력을 자청하고 나서는 곳이다.
‘뉴홈센터’를 처음 구상한 라이언 오 대표는 “한국에서 미국 부동산 매입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이 ‘뉴홈센터’를 통해 매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이곳의 전담 직원과 함께 투어를 할 수 있어 특히 호응이 높다”면서, “지난 주말에도 버스를 대절해 ‘루즈벨트’ 투어를 실시하는 등 토요일마다 각 업체 이벤트나 세미나 등을 유치해 타운의 부동산 정보를 바이어와 공유하는 공간으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홈센터’는 월~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에는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