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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팔로알토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아이비은행의 정기 주주 총회에서 홍숭훈 행장(단상 앞)이 주주들에게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이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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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은행(행장 홍승훈)이 SBA 대출 강세를 바탕으로 상반기 260만 달러의 순익을 올린 데 따라 SBA대출만으로 전국 10위안에 드는 은행으로 발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비 은행은 지난달 26일 북가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기존 이사진과 조성상 뱅콥 이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북가주에 있던 은행을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했던 지난 2005년 6월말 당시 9,200만 달러였던 아이비은행의 자산고는 2년만에 3배 늘어난 2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익만 260만 달러를 올리며 지난해 총순익 2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홍승훈 행장은 1일 “대표상품인 소호(SOHO) 대출 쪽에서 지난 6개월 동안에만 600건 정도를 해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현재 캘리포니아는 물론 뉴욕, 텍사스, 애틀랜타 등 총 12개 지역에서 활발하게 영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지난 2006 회계연도에만 3,108건의 SBA대출 실적을 올려 미국 전체에서 건수 기준 7위, 액수 기준 28위에 올랐다.
홍 행장은 은행업계 전체에 불거진 크레딧 퀄리티 이슈에 대해 “문제가 될 정도의 큰 부실대출은 없었지만 3분기 대손충당금(Loan Loss Reserve)은 지난 연말의 1.5%보다 조금 많은 1.8% 정도로 늘려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비는 올 하반기 SBA 및 SOHO 대출 영업 강화를 위해 중국, 인도 등의 타 커뮤니티로 영업을 넓힐 계획이다. 감독국 제재조치(MOU)가 풀리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점 신설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홍 행장은 “감독국이 요구한 사항들을 모두 개선, 지난 7월말에 리포트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현 추세대로면 올해 순익이 400만 달러를 넘게돼 내년에는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 또는 주식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