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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부동산 박헌일 덴버 지점장이 덴버 지역의 생활 여건과 비즈니스 투자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2007 Koreaheraldbiz.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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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포커스 – 뉴스타부동산 박헌일 덴버 지점장 “콜로라도에는 덴버 토박이 박헌일이 있다.”
중서부의 중심 도시 콜로라도 덴버에 자리잡고 있는 뉴스타부동산 덴버 브랜치 지점장이 박헌일씨다. 박 지점장은 덴버 한인들 사이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그 지역 터줏대감이다. 덴버는 그가 미국에 첫발을 디딘 곳이다. 30여년간 한번도 덴버를 떠난 적이 없다.
박 지점장은 1989년 콜로라도 한인회장으로서 미주 한인사회에서 중서부 지역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금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11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행사가 열린 참에 LA를 방문한 박 지점장은 틈만 나면 덴버 자랑을 하느라 입에 침이 마른다.
“덴버는 LA의 15년 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라는 박 지점장은 “LA에서 웬만한 주택 한채 처분하면 덴버에서는 2,000sqft 이상 되는 주택과 비즈니스까지 얹어서 살 수 있다”라고 말한다.
주택 가격이 LA의 30%를 밑돈다는 것이다. 2,000sqft 규모의 주택 정도가 평균 25만달러선에 거래되며, 비즈니스 가격도 LA의 같은 업종 매매액의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대형 찜질방부터 리커·세탁소·모텔 분야에서 이미 한인들의 비즈니스가 활성화돼 있으며, 7개 한인 은행이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비즈니스 론 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비즈니스 매매 가격은 LA와 비교도 안될 만큼 싸지만 순수익률은 월등히 높고, 생활비는 더 낮기 때문에 훨씬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한다. 경쟁이 치열한 LA를 벗어나 여유롭게 사업을 펼쳐 보고 싶은 한인이라면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려볼 만하겠다.
변화있는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덴버의 자연환경은 하늘이 준 혜택을 받은 도시로 꼽힌다. 연중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체질에 익숙해 있는 한인들에게도 적합한 기후이다.
무엇보다 덴버는 한인들이 거주지 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환경이 탁월한 곳이다.
박 지점장은 “현재 덴버 지역에는 3만여명의 한인들로 커뮤니티가 구성돼 있다”라며 “교육 시스템이 워낙 좋고, 사립학교가 필요없을 정도로 우수한 공립학교가 많아 자녀교육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여건 때문에 덴버는 중서부의 대표도시로 주류사회가 급성장하고 있다. 반면 한인사회의 성장 속도는 더딘 수준이다. 그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인 셈이다.
덴버에서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리커스토어가 월 매상의 4~5배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로서리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일이 더 수월하다. 게다가 일요일에는 주법으로 영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 6일만 일해도 된다. 리커 운영자들에게 늘 걱정거리인 범죄피해의 우려도 거의 없을 만큼 치안 환경도 뛰어나 한인들 가운데 리커스토어 운영자가 많다고 한다.
“월 매상 10만달러짜리 리커를 인수할 경우 거래 가격을 50만달러로 잡고, 20만달러를 다운페이하면 30만달러의 론을 얻어 인수할 수 있다”라는 박 지점장은 “30만달러 론에 대한 대출 상환금과 제반 경비를 제하고도 월 순이익이 1만2천달러 가량 되므로 1년 6개월만에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덴버 지역 모텔 매물은 300만~500만달러 선에서 고를 수 있으며, 연간 매상의 3.5~4배 가격에 거래된다. 모텔 운영시 연간 수익율이 15~20% 가량되는 데다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매우 높다고 소개한다.
한인들에게도 스키장이나 온천 등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덴버는 기왕에 미국 생활에 도전하는 한인들로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검토해 볼만한 지역이 아닐까 싶다. ▶ 문의: (303) 618-2929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