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에 한인 소유 부동산이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832유닛에 불과했던 한인 싱글패밀리홈 소유주는 올해 6월말 현재 3,400유닛으로 늘어나 4배 이상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최근 김희영부동산이 발표했다.
리버사이드 지역의 한인 소유 주택은 지난 1990년 초 7,713유닛에 달했으나, 1990년대 LA 지역에 불경기가 닥치면서 많은 한인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함으로서 2000년대 초반까지 급감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0년에 이 지역 한인 인구가 가장 적었으며, 최근 들어 지역 발전과 함께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인 소유 부동산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같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한인 소유 주택 증가는, LA나 Orange County 같은 지역에 비교해 주택 가격이 20~30% 가량 저렴한데다 학군이나 제반 사회기관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한인 토지 소유자도 496명으로 나타났으며, 1년 중 1주일 동안 사용하는 조건의 부동산 투자형식인 타임쉐어 구입자가 323명, 콘도 소유자가 209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머머셜 빌딩 소유자가 23명, 쇼핑센터 소유자가 9명으로 나타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소유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