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백인보다 이자 더 냈다’

히스패닉 등 미국의 소수 민족과 흑인이 백인들 보다 이자가 높은 모기지 대출(주택담보대출)을 받았고, 모기지 거부율도 높았다고 12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6년 모기지 관행 분석’을 통해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모기지 대출 관행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붕괴에 일조했고, 최근의 신용위기를 촉진했다는 의회 조사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높은 채무불이행 잠재 위험을 항상 안고 있었다는 얘기다.

FRB는 “이같은 차이는 소득 대 부채 비율 등 개인의 신용 히스토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과 은행의 차별적인 조항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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