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한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LA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무역사무소 신설을 준비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현재 LA지역의 경우 2006년을 전후해 부산, 대구, 광주광역시 등의 지자체 무역 사무소가 운영 중이며 연말을 전후해 충남, 경남, 제주도의 무역을 전담할 사무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기존 뉴욕에 있는 무역관을 LA로 이전, 인근 지자체인 대전과 충청북도 등과 협의를 거쳐 공동 사무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도입 단계에 있는 쌀을 비롯한 충청 지역의 농수산물 위주의 특산품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14일 LA 한인타운내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연말쯤 LA에 무역사무소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히고 LA를 기점으로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쳐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관광개발 분야에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연내에 LA에 무역사무소를 신설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마이애미에서 운영되던 무역관을 2006년 LA로 옮긴 부산시는 현재 북미 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도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부산 LA무역사무소 이선일 소장은 “지자체별 무역사무소 운영은 FTA시행이후 양국간에 급증할 교역량에 대비, 수출 확대 뿐 아니라 현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수집을 통해 잠재적으로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 LA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