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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의 지주회사인 센터파이낸셜코퍼레이션의 김영석 이사장(왼쪽)이 18일 LA 윌셔가에 위치한 헤드쿼터에서 애틀랜타 제일은행 인수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중앙은행의 유재환 행장, 로니 로빈슨 CFO, 리사 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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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지주회사인 ‘센터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심볼: CLFC· 이사장 김영석)이 애틀랜타 제일은행 인수를 공표했다.
센터파이낸셜의 김영석 이사장과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은 18일 LA윌셔가의 헤드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틀랜타 퍼스트인터콘티넨탈뱅크(이하 제일은행· 행장 이창열)를 총 6,52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계약은 중앙은행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이다. 한인은행가에서는 지난 2003년 한미은행이 퍼시픽유니온뱅크(PUB)를 인수합병할 때에 이어 두번째 규모이다.
인수가격은 제일은행 주식의 최종 거래가인 지난 8월 8일의 12달러보다 85% 높게 책정된 주당 22.27달러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순자산(Equity) 2,240만 달러의 2.9배 정도이다. 인수가의 62%인 4천42만여달러는 현금, 38%는 주식으로 각각 지불하게 된다. 인수 계약은 내년 1월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에서는 인수 주체가 중앙은행이 아니라 지주회사인 센터파이낸셜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제일은행은 센터파이낸셜이 애틀랜타에 설립할 새 법인에 합병되는 방식으로 인수되며, 은행 이름과 현 경영진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이에 따라 현재 10명인 제일은행의 이사진 가운데 5명과 중앙은행 측에서 2명 정도가 새 법인의 이사진으로 구성된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 유 행장은 “애틀랜타 현지 자본으로 설립된 첫 은행인 만큼 지역 한인들이 이 은행에 갖는 애착심과 자부심이 매우 크다”라며 “이를 고려해 지주회사의 별도 자회사 형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센터파이낸셜 김 이사장은 “지난 5월 감독국의 행정제재(MOU)가 풀린 이후 전국에 지점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애틀랜타 진출로 동부 지역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염승은 기자 / LA
제일은행은 어떤 은행?
중앙은행의 지주회사가 인수한 제일은행(First Continental Bank)은 애틀랜타 현지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첫 은행으로 지난 2000년 문을 열었다.
한미은행 출신 이창열 행장의 지휘 아래 올드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도라빌을 비롯, 뉴 한인타운인 덜루스, 슈가로프, 존스크릭 등에 개설한 4개 지점에서 4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지 한인 은행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난 6월말 현재 자산고 2억3,000만 달러, 예금고 2억800만 달러, 대출고 1억5,3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조중식 이사장을 포함, 10명의 이사진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근 500만 달러 규모의 증자에 참여한 LA출신 인사 2명이 포함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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