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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국제공항 인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초아그룹의 조찬수 회장. 라마다플라자 호텔은 2년만에 매입가의 두배인 2천만달러에 매각됐다. 김윤수기자 / LA ⓒ2007 Koreaheraldbiz.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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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호텔주협회(Christian Hotel Owners Association:CHOA)가 소유한 LA국제공항 인근 라마다플라자 호텔이 전 한인회장 김영태씨에게 2,000만달러에 매각된다.
초아그룹측은 지난 7월 에스크로가 오픈된 이후 3개월만에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고 이번 주말 에스크로가 클로징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라마다플라자 호텔은 2004년 매입 당시 초아그룹의 조찬수 회장이 지분 50%를 갖고 또 다른 한인 4명이 50%의 지분에 참여, 매입한 것으로 3년만에 매입가의 두 배 가격에 주인이 바뀌게 됐다.
조찬수 회장은 라마다플라자 호텔 매각 이유에 대해 “매입가의 두 배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 매각해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지키기 위해 아쉽지만 최종 매각을 결정했다”라며 “이 호텔은 위치상으로나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 등으로 전망해볼 때 지금 매각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아 새로 매입하는 한인이 계속 소유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LA국제공항 인근 지역이 사실상 지금부터 투자적기라고 강조하면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라마다플라자 호텔 옆이 향후 공항 출입을 위한 모노레일이 시작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현재 부동산 가치가 3,000만달러는 충분히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초아그룹은 이 라마다플라자 호텔 외에도 최근 7~8개의 호텔과 모텔을 자체 내부규정에 따라 매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보통 호텔이나 모텔 투자의 경우 2배의 가치 상승 시점을 3년으로 잡고 있는데 예상 외로 1~2년 내에 목표에 도달하는 케이스가 더러 있다”라며 “투자금의 2배를 매각 시기로 잡는 것은 투자자로 하여금 단기간에 수익을 실현시키고 재투자를 위한 자금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아그룹은 객실 200개 이하의 작은 규모나 낡은 모텔들을 처분하고 대형·신규 호텔, 호텔 개발 등으로 투자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소유 모텔들을 속속 처분하고 있으며, 라마다플라자 호텔 매각 대금 역시 팜데일에 신축 중인 호텔에 재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