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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경량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영풍필텍스의 이승현 대리가 자체 브랜드인 에어셀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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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유업체들이 고기능과 고부가가치에 중점을 둔 특화 상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일까지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코리아 섬유주간에 참가한 한국 섬유 업체들은 초경량소재와 투·방수원단, 인조 가죽 및 광택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미국 현지 구매자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년여의 개발끝에 2004년부터 Air Shell이란 자체 브랜드 원단을 생산 하고 있는 초경량 소재 생산 업체인 영풍 필텍스는 이틀동안 50여건의 활발한 바이어 상담을 펼쳤으며 이중 월마트와 대형병원 침구류 납품 업체와 스포츠 의류 업체들과의 구체적인 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업체는 올 2월 섬유소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프랑스 ‘프리미에르 비죵’전시회에 한국 업체 최초로 참가해 버버리 등 유명 의류업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재수 과장은 “2월 전시회 이후 그간 스포츠 용품이나 아웃도어용으로 국한되던 초극세섬도사가 패션 분야에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해 미국시장에도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투·방수 원단 업체인 IC 코퍼레이션은 고어텍스와 유사한 소재에 경쟁국인 중국 보다 3년 이상 앞선 기술 개발력을 무기로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업체 이상우 부장은 “고어텍스와 동등한 기술력에 충분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미주 진출 여력은 충분하며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미국 현지 뿐 아니라 유럽에서 온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 업체들의 야드당 평균 원단 가격은 4달러~5달러 선으로 한국의 주요 원단 수출품인 폴리에스테르에 10배 이상의 단가로 기술경쟁국인 일본에 비해 50~70% 수준의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 했으며 후발주자인 중국에 비해 1~3년 앞서 고부가가치 상품의 시장 선점이 기대 되는 소재이다.
KOTRA LA무역관 김상철 관장은 “이번 참가 업체들의 대부분이 고기능성이 강조된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 하는 업체로 한미 FTA체결이후 평균 13.1%의 관세 인하 효과가 기대되어 대미 수출의 점진적 회복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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