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률 10년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추풍낙엽이다. 나흘동안 연속 하락하면서 10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20원 하락한 90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7년 9월4일 이후 10년1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90원 하락한 90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907원선으로 떨어진 뒤 개입성 매수세가 나오자 911.20원까지 급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시킨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승태 기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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