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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 지역인 LA와 롱비치가 지난 3분기에만 총 29,501건의 차압기록을 나타내며 2분기보다 31%, 전년도보다는 214%의 증가율을 보였다.
미 전역의 차압 기록을 분석하는 리얼티트랙 최근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차압률이 높은 10대 도시 가운데 캘리포니아 5개 도시가 포함되는 등 캘리포니아의 차압률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캘리포니아와 함께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 3개 주가 3분기 차압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세 주의 주요 도시들이 가장 주택차압률이 높게 나타난 25개 도시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는 7개 도시가 상위 25개 도시에 포함됐으며, LA와 롱비치는 26위를 차지했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도 각각 5개 도시가 차압률이 높은 25개 도시에 포함됐다. <그래프 참조>
제임스 J. 사캐시오 리얼티트랙 CEO는 “상위 차압률을 기록한 1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77개 도시가 지난 분기보다 차압이 증가했다”면서, “내년 중반에 많은 모기지 대출이 만기로 인해 융자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택 거래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내년 이후 차압 주택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높은 이자율과 주택 가치 하락이 이러한 차압 증가를 불러오고 있으며, 서브프라임위기로 인한 융자조건 강화와 융자업체의 신용 위기도 차압 증가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차압증가세는 지난 2분기보다는 30%, 지난 해보다는 2배나 늘어난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스톡톤이 주택 31채 중 1채가 차압주택으로 나타나 가장 차압률을 기록했으며, 전분기보다 30% 늘어났다. 두번째 높은 차압률을 기록한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는 33채 중 1채가 차압 기록에 올라, 전분기보다 2배나 증가했다.
또한 리버사이드가 43채 중 1채로 세번째 높은 차압률을 보였고, 새크라멘토가 48채 중 1채, 베이커스필드가 64채 중 1채, 오클랜드가 71채 중 1채 등으로 차압률이 높은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나영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