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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 17개 주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70% 지역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의 주택 시장 침체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
주택 모기지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FALP(First American LoanPerformance)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와이오밍, 유타, 노스캐롤라이나, 알라바마, 메인 등 5개 주에서는 올 9월 주택가격이 지난 해보다 5~10% 상승했다.
특히 하와이에서는 14.79%나 급등하는 등 미 전역 가운데 33개 주에서는 여전히 1년 전 주택 가격을 유지하고 있거나 다소 상승했다.
이처럼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지난 부동산 활황기에 급상승이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을 포함해 메트로폴리탄 지역 가운데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지역이 6.06%, 텍사스 샌안토니오 지역이 4.85%, 워싱턴 시애틀 지역이 4.25%, 오레건주 포틀랜드 지역 2.83%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론퍼포먼스(LoanPerformance) 주택가격 인덱스(HPI)에 따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31개 주요 도시에서는 61%에 해당하는 19개 도시가 하락세를 보여 주택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하락한 주요 지역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지역이 13.59%, 플로리다 케이프 코럴-포트메이어 지역이 11.49%,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지역이 9.8%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표 참조>
또한 주택가격 하락 상위 10곳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와 LA-롱비치-산타아나(-8.14%)과 플로리다의 마이매미(-8.37%), 올랜도-키시미(-7.66%), 탐파-피터스버그(-7.65%) 등 6개 지역이 포함돼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은 두 지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나영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