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매입 전 인근 지역 ‘개발계획’ 확인 필수

한인들의 호텔 투자도 흔히 모텔이라 불리는 500만달러 이하의 랏지(Lodge)부터 풀서비스가 제공되는 2000만달러 이상의 호텔까지 폭이 넓어졌다. 모텔과 호텔은 자금 규모 차이가 있을 뿐 투자처로 고를 때의 기본적인 기준은 비슷하다.

모텔-호텔은 상가 등 다른 부동산과 달리 매입 즉시 비즈니스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도 매물을 고를 때 감안해야 하는 사항이다. 따라서 모텔-호텔 매입시 확인해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본다.

▲개발계획=모든 부동산 가치 산정의 최우선적인 기준으로 로케이션이 거론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텔-호텔을 고를 때는 인근 지역의 개발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 공항 인근과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곳은 좋은 투자처이다. 이미 개발이 끝난 곳은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하겠지만 단기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연수입(Gross Income) 대비 가격=호텔 가격을 산정할 때 적용되는 배수는 연간 숙박료 수입이 기준이 된다. 대도시와 주요 관광지는 매상의 4.5~6배까지 적용되며, 중소 도시는 3~4배 정도면 적정 가격이다. 배수 계산시에는 식당이나 연회장 등 부대시설 수입이 적용되지 않는다.

▲투숙률=지난 몇년간의 투숙률은 해당 호텔의 경영·관리 실태를 확인할 수 있어 융자 등 파이낸싱 자료로 꼭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어떤 지역이든 룸 예약률이 50% 이상이어야 안전하다.

▲숙박객=손님의 유형이 장기투숙객인지, 로컬 손님인지, 관광객인지 파악함으로써 호텔 운영에 따른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다. 일시적인 프로젝트로 유동인구의 기복이 심한 경우 경영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매일의 숙박료 수입을 총 객실 수로 나눈 RevPAR는 호텔 운영시 현금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 경영 관리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밖에도 매일의 평균 숙발료인 ADR(Average Daily rate), 프렌차이즈 호텔의 브랜드 네임, 매니지먼트의 경력과 스태프들의 전문성, 건물 수명 등도 호텔 매입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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