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콘도 가격 곤두박질

<표1>


<표2> 


ⓒ2007 Koreaheraldbiz.com

LA 카운티 콘도 가격이 올 여름을 고비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지난 8월부터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 동향을 조사하는 홈데이터퀵사 최근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46만달러였던 콘도 중간가가 9월에는 44만6000달러, 10월에는 42만5000달러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2개월만에 7.6%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이러한 콘도 가격 하락은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침체가 본격적으로 콘도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콘도개발회사들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하기 때문인 분석된다.

카운티 내에서 콘도 중간가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캐년컨추리 91387 지역으로 지난 해 10월 중간가 39만2000달러에서 24만5000달러로 37.5%나 떨어졌으며, LA 웨스트 할리우드 90048 지역 29.2%. 롱비치 90804 지역이 20.6% 하락한 32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표2 참조>

LA 다운타운 콘도 중간 가격도 집(Zip)코드 90012지역이 전년도 10월 56만9000달러에서 16.5% 하락한 47만5000달러로 나타났으며, LA 윈저스퀘어 90020 지역이 전년도 40만6000달러에서 13.8% 하락한 35만 달러로 나타나는 등 주요 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

콘도 매매 건수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번 홈데터퀵의 자료에 의하면, 7월까지 카운티 내 콘도 거래는 1601채로 전년도 1465채의 거래량보다 9.3% 늘었다. 하지만, 8월부터 콘도 거래량이 떨어지기 시작해 전년도 대비 39.6%나 감소했으며, 9월 29.6%에 이어 10월에는 40.7%나  떨어졌다. 또한 콘도 거래는 전년도 대비 감소만이 아니라, 8월 거래량 1168채에서 9월 1030채, 10월 1022채로 매월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어 콘도시장 위축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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