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세수입 손실 6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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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 전역에 걸친 부동산 차압위기로 인해 미국 부동산 가치가 1조2천억달러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LA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8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 시장회의(U.S. Conference of Mayors : USCM)에서는 부동산 가치 하락과 부동산세 감소, 실업, 경기 침체 등의 주택 차압이 미국 경제 전반에 파급되는 여파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 침체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관련 세수가 66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며, 세수 손실 규모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크게 나타나 29억5천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됐다. <표참조>

또한 전국에 걸친 361개 대도시들은 이로 인한 경제성장 손실이 1천660억달러에 달하고 특히 뉴욕과 북부 뉴저지주의 경우 손실 규모가 10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집값 하락세는 주택압류 증가에 따른 매물 압박과 담보대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따른 매매 감소로 지속될 전망이어서 소비지출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다이는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집을 사기를 꺼리고 있어 주택가격 하락세를 장기화시킬 것이라면서 주택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도 더욱 제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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