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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타운으로 영업망을 넓히는 프리미어비즈니스뱅크의 데이빗 워너 행장(오른쪽)과 임봉기 COO.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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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신설은행인 프리미어비즈니스뱅크(행장 데이빗 워너)가 LA 한인타운 지점 오픈을 통해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2000만달러의 자본금으로 문을 연 뒤 LA다운타운에 본점만을 두고 중소기업, SBA, 수출입업체, 의사와 변호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한 영업을 해 온 이 은행은 한인타운 지점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망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연내에 윌셔와 웨스턴의 피어스 빌딩(3807 Wilshire Blvd., Los Angeles)에 대출사무소(LPO)가 들어서며, 은행은 이 LPO를 내년 여름 중에 지점으로 확장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은행의 임봉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LPO를 통해 기본적인 고객 관리를 시작하고, 이후 지점 개설 승인이 나는대로 지점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 지점이 한인타운에서의 얼굴이 되는 만큼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내달 첫주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인 LPO는 2000평방피트 정도의 크기에 5명의 한인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지점 승인 이후에는 5000평방피트 크기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한인 커뮤니티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 COO가 주로 근무하게 되며, 유능하고 이미지가 좋은 타행의 지점장급 인사 몇몇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 꼭대기에는 은행 이름이 적힌 간판이 붙게 된다.
중소기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대출 위주의 영업을 해 온 프리미어은행은 이 지점을 통해 타겟 고객층에 맞는 ‘럭서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 COO는 “가격을 깍기 보다는 제값을 받더라도 고객이 기분좋게 은행문을 나설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양보다는 질적으로 갖춰진 지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미슨 프로퍼티의 데이빗 이 회장이 이사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은행은 전 퍼시픽유니온뱅크(PUB) 행장 출신인 데이빗 워너 행장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방 수출입은행의 위임대출업체 자격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