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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한은행 뉴욕 맨해튼 대출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본 건물 매니지먼트 측에서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강동철 론오피서, 류정환 본부장, 최진숙 론어시스턴트, 에이스 림 론오피서, 구완종 마케팅오피서, 김준영 론오피서 사진제공=새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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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은행(행장 벤자민 홍)이 본격적인 뉴욕·뉴저지 공략에 나선다.
남가주에만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새한은 영업망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뉴욕시 맨해튼 대출사무소(LPO)의 역량을 대폭 강화했으며, 플러싱과 뉴저지의 한인밀집지역에도 우선 LPO를 열 방침이다.
이 은행의 오영기 부행장은 “뉴욕 뉴저지 지역 영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향후 지점 오픈 이전에 은행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LPO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지역은 시장이 클 뿐 아니라 남가주에 비해 경쟁도 덜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은행들 가운데 자산규모 기준 5위인 새한은 시애틀, 애틀랜타, 달라스, 시카고 등에 LPO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여간 2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소규모로 운영되던 맨해튼 LPO(1250 Broadway NY NY)에는 현재 나라은행 플러싱 지점장 출신의 류정환 본부장과 론오피서 2명을 포함한 6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곧 뉴욕 플러싱과 뉴저지 펠리세이즈파크에도 LPO가 추가된다.
오 부행장은 “지점 오픈을 위해선 현지 지점이나 은행을 사야해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 지역의 한인은행은 우리아메리카, 신한뱅크아메리카 등 2개 한국계 은행과 지난 2000년 한국 제일은행 현지법인을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한 나라은행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윌셔은행은 지난해 5월 리버티은행을 인수를 완료하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남가주의 경우 한인은행들간의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뉴욕 지역은 여전히 발전의 여지가 많다는 평이다. 나라은행이 뉴욕지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새한은행 수익과 비슷할 정도로 시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오 부행장은 “이제 어느정도 시장파악이 끝났다는 판단이 섰다. 대출 언더라이팅, 마케팅 등 모든 영업이 독립적으로 이뤄지도록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가격경쟁보다는 VIP고객 위주로 고급스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