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많은 돈이 투자되는 상업용 부동산을 매입할 때는 그 만큼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시장 흐름을 잘못 판단하거나 잘못 구입했을 경우 큰 재산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본다.
먼저, 왜 파는지를 알아본다. 조닝이나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는 없는 지 해당 시청 담당분과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인근에 빈 터가 있다면 어떤 프로젝트로 개발이 되는지도 살펴본다. 인근 프로젝트에 따라 흥망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넌트의 종류를 확인한다. 불경기가 오면 빈 유닛을 채우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따라서 앵커 테넌트가 있는 부동산을 매입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큰 프랜차이즈일수록 비즈니스 경기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캡 레이트(Capitalization Rate)를 잘 활용한다. 1년동안의 순수익을 부동산의 가치로 나눈 비율을 캡 레이트라고 말한다. 물론 이 수치가 중요하지만 지역에 따라 적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면 비즈니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LA중심지역은 캡 레이트가 낮고, 외곽지역은 높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캡 레이트로만 투자를 결정하지 않는다.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중요하다.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방법을 이용한다.
세금을 적절히 활용한다. 부동산 투자에는 각종 세금 혜택이 따른다. 특히 인컴 프로퍼티에 투자할 때는 이를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CBRE의 마크 홍 부사장은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할 때 사전조사를 안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들 건물을 팔 때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건물을 살 때 돈을 버는 것이다”라며 건물의 컨디션과 인컴 등 모든 조건을 사전 검토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목과 용기, 확신을 꼽는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오지만 행동으로 연결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늘 남의 것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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