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한국 금융계에서 하나은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LA소재 한인은행인 커먼웰스(행장 최운화)에 신주발행을 통해 37.5%의 지분(3600만달러 어치) 매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 동문으로 이 당선자와 막역한 사이인 만큼 아무래도 하나은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벌써 금융계에서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이나 민영화된 기업은행을 인수할지도 모른다는 등의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겉으로는 이 당선자와 은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이명박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0일(한국시각)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우선 당장 거액의 법인세 추징 문제도 정권이 바뀐 만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외환은행 문제도 다시 논의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도 버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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