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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유니티은행의 부에나파크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선홍 신임행장이 직원 들에게 향후 경영 방향을 주제로 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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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간 행장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던 유니티은행이 새 선장으로 김선홍 전중앙은행장을 맞았다.
김 신임행장은 20일 아침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유니티 본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기쁜 마음으로 고객을 맞는 서비스 정신으로 가득차고 모든 직원들이 금융전문가가 되는 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월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행장 교체가 논의된 뒤 8월말로 임봉기 전행장이 자리를 뜨며 이 은행은 알버트 상 행장대행 체제로 운영돼왔다. 은행 측에 따르면 김 신임행장의 계약기간은 4년이며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신임행장은 취임사에서 부서별·개인별 목표설정, 인센티브제도 강화, 사내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는 “직원들간 협력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를 만들고 성과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하겠다. 은행을 탄탄히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행장은 특히 “현금거래규정을 포함한 컴플라이언스가 철저히 준수돼야 한다”며 “새 직원도 많이 뽑아야겠으니 좋은 사람 있으면 주저말고 추천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상웅 이사장은 “이제 유니티는 비상과 도약을 해야할 때”라며 “오늘이 새로운 시작의 첫 시간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는 말로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았다.
현 이사장은 “경기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왔다”며 “경험많고 부지런한 김 신임행장이 합류해 앞으로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티는 모든 직원들에게 월봉의 100~120%의 연말 보너스를 지급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