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나흘연속 상승세

26일 뉴욕 증시는 미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에 대한 자금수혈 소식 등이 소비위축과 주택시장 침체 지속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막판 상승시도가 빛을 발하면서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2.36포인트(0.02%) 상승한 13,551.69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91포인트(0.40%) 오른 2,724.41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1포인트(0.08%) 상승한 1,497.6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성탄절 연휴 소매판매 증가세 둔화와 사상 최대폭의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MBIA의 지분 매각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채권보증업체 MBIA는 지분 5.1%를 데이비스 셀렉티이드 어드바이저스에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8% 상승했다.

마몬홀딩스의 지분 60%를 매입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한때 1.1%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엑손모빌은 국제원유가 상승 영향으로 1.2% 올랐다.

그러나 이날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 선을 돌파했던 애플은 0.08% 오른데 그친 주당 198.95달러에 거래를 끝냈으며 소매판매 증가율 부진 소식으로 타깃과 메이시스 등의 소매업체들은 비교적 큰 폭의 낙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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