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시 주택가 16년 최고하락

미국의 10대 대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10월 1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6일 발표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케이스-쉴러 미국 전국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대도시지역의 10월 주택가격은 10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년 전에 비해 6.7%가 떨어졌다.

10대 대도시 집값의 직전 최대 하락폭은 1991년 4월의 6.3%였다.

또 20대 대도시 지역의 10월 주택가격지수도 1년전에 비해 6.1%가 떨어진 192.89를 기록했다.

10월의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 하락폭도 최근 6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4.9% 하락했다.

이 같은 주택가격 하락현상은 과도한 재고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주택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로버트 쉴러는 또 이날 10월 지수를 발표하면서 성명을 통해 “이번 자료를 어떻게 보더라도 미국 단독주택시장의 상태가 여전히 어두운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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