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은행 ‘SBA대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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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이 SBA론 최다 대출로 마침내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비은행(행장 홍승훈)은 지난 4분기 LA지역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제치고 가장 많은 SBA대출 건수의 실적을 올렸다.

연방중소기업청(SBA) LA 오피스에서 발표한 2008 회계연도 1분기(2007년 10월1일~12월31일) 실적에 따르면, 아이비는 총 305건(대출총액 686만8000달러)의 SBA대출을 성사시키며 118건의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표 참조>

대출 금액 기준으로는 웰스파고 은행이 1102만7100달러(72건)로 가장 많았다.

전국에서 SBA대출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LA지역에서 2007 회계연도에 2위에 올랐던 아이비는 마침내 1위에 등극하며 전국 톱10 SBA대출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 은행은 동기간 LA지역 외에도 하와이와 노스 플로리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시키고에서 JP모건체이스에 이은 2위, 뉴욕 3위, 뉴저지 4위 등 SBA대출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아이비의 원영호 전무는 “이제는 수익성이 은행을 평가하는 시대”라며 “2008년 SBA 및 SOHO대출 순익 1000만달러 돌파, 향후 3년내 연간 대출규모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인은 물론 모든 스몰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망을 확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경식 SBA대출 담당 부장은 “담보가 없거나 크레딧이 안좋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몰비즈니스 사업주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적은 액수의 대출을 많이 하는 마이크로 뱅킹을 통해 대출에서 오는 리스크도 줄일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다 잡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외 한인은행들 가운데는 태평양은행이 12건 646만9500달러, 윌셔은행이 9건 236만9000달러 등을 기록했으며 US메트로, 중앙, 커먼웰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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